지난 29일에 열린 5월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KAIST 학부 총학생회 학생회칙(이하 학생회칙)이 일부 개정되었다. 학생회칙은 작년 12월 27일에 일부 개정되었지만, 지난 상반기 제1차 전학대회에서 개정요건 미비로 판단, 효력이 정지되어 다시 개정했다.

전학대회에서 개정된 학생회칙은 ▲전문 중 학생회칙 제정일 표기 ▲특별기구 관련 조문 수정 ▲문화자치위원회(이하 문자위) 신설 ▲회계연도 조정이다. 먼저 학생회칙 전문에는 제정일이 ‘1993년 00월 00일’로 표기되어 있었는데, 본지 기사를 근거로 ‘1993년 11월 16일’로 명시하였다. (관련기사 본지 71호, <총학생회장 선거 이모저모>) 다음으로 각 특별기구의 요청에 따라 학생봉사단을 KAIST 학생봉사단으로 개명하고, Encouraging Leaders of KAIST의 업무 조문을 변경하였다.

또한, 예산자치위원회(이하 예자위)와 언론기금위원회 관련 조문이 삭제되고 문자위 관련 조문이 추가되었다. 문자위는 원래 작년 회칙 개정안에 따라 문화자치기금위원회(이하 문기위)란 이름으로 지난 3월 임시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인준되었다. (관련기사 본지 417호, <예자위, 문화자치기금위원회로 개편>) 이후 상반기 제1차 전학대회에서 개정이 취소되었지만 경과조치로 문기위 자체는 유지되었고, 이번 전학대회에서도 사실상 이름만 바뀐 채 인계된 것이다. 문자위원 중에는 학부 동아리연합회 회장과 부회장이 포함되어 있는데, 현재 두 직책이 공석인 상황을 고려하여 위원 공석 시 중운위에서 인준한다는 항목이 추가되었다.

마지막으로 회계연도의 1분기와 2분기, 3분기와 4분기의 구분 기준을 각각 상반기 제1차 전학대회 전일과 하반기 제1차 전학대회 전일에서 봄학기 개강일 전일과 가을학기 개강일 전일로 변경했다. 김건영 학부 총학생회장은 “전학대회를 기준으로 회계 분기를 정하니 실무적 문제가 있었다”라고 변경 계기를 밝혔다.

한편, 이날 전학대회에서는 감사위원 5명이 중운위의 추천을 받아 인준되었다. 인준된 위원은 최대은 학우(생명화학공학과 15), 김휘수 학우(전산학부 08), 김영집 학우(원자력및양자공학과 14), 손승욱 학우(생명화학공학과 15), 김가영 학우(생명화학공학과 13)다. 김휘수 학우는 “감사위원은 중요한 자리인데 공석이라 도움이 되고 싶었다”라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이번에 인준된 감사위원회는 오는 6월부터 올해 하반기 제1차 전학대회까지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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