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를 둘러싼 논란들, 소통 통해 원만히 해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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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둘러싼 논란들, 소통 통해 원만히 해결돼
  • 이상현 기자
  • 승인 2016.05.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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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 2016 석림태울제 ‘태울석림픽’이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축제 준비, 진행 과정에서 크고 작은 논란이 일었고, 이는 온라인상에서의 논쟁으로 이어졌다.

초상권 침해 논란에 휩싸인 엽사배틀
우선 지난 12일 KAIST 행사준비위원회 상상효과(이하 상상효과)에서 진행한 ‘카이스트배 엽사배틀’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해당 이벤트는 참가자들이 자신 혹은 지인의 엽기 사진을 상상효과 페이스북 페이지 게시물의 댓글에 올려, 좋아요 수 등을 기준으로 5명을 선정해 축제 3일 차 무대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페이스북 페이지 ‘카이스트 대신 전해드립니다 2(이하 카대전2)’와 상상효과 페이스북 페이지 등 여러 곳에서 해당 이벤트가 초상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특히 상상효과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좋아요 수에 따라 상품을 지급하는데 수위조절을 참가자에게 맡기는 것은 부적절하다”라는 의견이 있었고, SNS에 친구의 엽기사진을 몰래 올려도 범죄라는 기사를 근거로 이벤트 취소 요청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논란이 일자 상상효과 측은 사진 제보 시 주의할 것을 부탁하며, 삭제 요청이 들어온 사진은 삭제하겠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참가자들에게 자신들의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카대전2에 제보되었고, 상상효과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인권은 훼손되기 전에 지켜져야 한다”는 의견이 게재되었다.
이에 상상효과 측은 지난 16일 이벤트 폐지와 함께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상상효과 측은 “이번 이벤트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사진 당사자와 불편한 이벤트 내용으로 인해 우려를 표한 학우들에게 죄송하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부적절한 주점 이름 지적돼
한편, 지난 22일 통기타 동아리 여섯줄의 축제 주점 이름도 논란이 되었다.
여섯줄은 ‘10 선비 주점’이라는 이름으로 주점을 홍보했는데, 이를 본 학우 중 일부가 ‘10 선비 주점’이라는 이름이 부적절한 단어를 의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여섯줄은 논란이 계속되자 해당 게시글을 내리고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사과문의 태도가 10 선비와 비속어는 관련이 없는데 논란이 되었다고 말하는 것 같다”, “10 선비라는 이름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일상적 대화와 공식 명칭에 사용되는 단어는 구분되어야 한다” 등 학우들 간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결국 여섯줄은 부적절한 단어를 주점 이름에 사용한 것에 대한 사과문을 다시 발표했고 ‘선비주점’으로 명칭을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간 펜스 사전 교육 부재 논란
축제 당일에는 인간 펜스를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인간 펜스가 관객들의 안전 보호라는 역할 수행을 뒷전에 두고 가장 앞에서 무대를 즐기는 부적절한 용도로 변질되었다는 내용의 글이 지난 24일 카대전에 제보된 것이다. 특히 인간 펜스 역할을 했던 학우들의 태도가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이 많았다. 이에 상상효과 측은 “잔디밭 손상을 이유로 철제 펜스를 땅에 고정할 수 없었고, 관객의 안전을 위해 인간 펜스는 꼭 필요했다”라며 “이 과정에서 인간 펜스에 대한 사전 교육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또 “이번 축제가 아무런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길 간절하게 바란다”라며 “축제에 대한 피드백은 상상효과 공식 채널을 통해 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학우들에게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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