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연 미래 논할 포럼, 우려와 무관심 속에서 개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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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연 미래 논할 포럼, 우려와 무관심 속에서 개최돼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6.05.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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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창의학습관에서 5월 임시 동아리대표자회의(이하 동대회)가 열렸다. 이번 동대회에서는 예정되었던 선거를 무효화하고 포럼을 열어 방향성을 논의하기로 했다.(관련기사  본지 419호, <동아리연합회 회장단 선거 무기한 연장키로>) 이번 동대회가 열리기 전 학내 커뮤니티 ARA에는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를 해체하고 선거를 무기한 연기하자는 내용의 연서가 공고되었다. 이는 곧바로 첫 번째 안건으로 상정되었고, 동대회 대표자들이 논의한 결과 선관위를 해체했다.

다음으로 정기 동대회 대신 모든 회원이 참여 가능한 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하자는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 안건의 발제자인 김수연 학우는 위 안건을 만든 계기로 ▲동대회에 오는 대표자들이 회칙이나 회의진행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점 ▲사람이 너무 많아 빠른 진행이 힘든 점 ▲안건상정도 회칙상 힘들어 논의에 맥락이 잡히지 않은 점을 들었다.

이에 대해 몇몇 동아리 대표자들은 찬성하면서도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Opteamus 회장 박건희 학우는 “포럼은 지난 운영위원회와 같은 구조이므로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부총학생회장 박항 학우도 “동대회 자체를 살릴 방안을 고민해야지 소규모만 모여서 해결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는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어서 운영위원회와 역할이 같다는 지적에 대한 대안으로 차라리 대표성을 띠는 운영위원회를 새로 만드는 것이 낫지 않냐는 의견도 전했다.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Kaldi 회장 한상훈 학우는 “동대회 사람이 많아 논의 진행 시간이 길어지고 집중력도 떨어져서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포럼을 여는 것이 실리적인 방안인 것 같다”라는 찬성의 의견을 전했다. 결국 해당 안건은 전원 찬성으로 의결되었고, 포럼 개최를 위한 TF가 발족되었다.

선관위 없애는 대신 포럼 열기로
한편 이날 동대회는 포럼 진행을 위해 필요한 사실관계 및 정보가 있는 경우 임시 집행부원 안정미 학우를 통해 전 학부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인수인계위원회에게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임시 집행부원은 매 포럼에서 나온 정보를 정리해 공고해야 한다. 포럼은 5월 임시 동대회가 끝난 이후부터 2016년 봄학기 안에 최대한 마무리하기로 했다. 각 동아리 대표자들은 포럼 홍보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포럼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동연 포럼은 앞으로 6번에 걸쳐 열린다. 동대회 주제 선정 및 발제는 9명으로 구성된 동연 포럼 TF가 맡고, 포럼이 열리기 전 동아리 대표자들에게 주제에 대한 서면 의결을 받아야 한다. 또한, 포럼을 개최하려면 TF원들을 제외한 11명의 학우가 모여야 한다. 포럼은 발제 이후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토의하는 형식이다. 포럼이 끝난 뒤에는 TF가 결과를 정리해 동대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동연 포럼 TF장 김수연 학우는 “동아리 대표자들이 포럼에 참가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제1회 포럼, 우려만큼 문제도 발생해

한편, 지난 15일 창의학습관에서 첫 번째 포럼이 개최되었다. 처음 있었던 우려만큼, 포럼을 시작할 때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예정된 20시가 지났음에도 11명의 학우가 모이지 않은 것이다. 동연 포럼 TF는 10분이 지난 후 인원이 충족되지 않은 채로 포럼을 진행했다.

‘죽은 동아리의 사회’라는 주제로 열린 제1회 포럼은 구체적으로 동연의 존재 의의와 구성, 분과시스템, 동연이 보유한 자원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지금까지 동연 관련 단체가 제대로 구성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논했다. 한편,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총학의 동연 재건에 대한 입장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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