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찾아온 혼란, 외부인 규제는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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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찾아온 혼란, 외부인 규제는 어디까지
  • 이준한 기자
  • 승인 2016.05.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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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벚꽃 개화기마다 ARA와 대나무숲 등 학내 커뮤니티에는 학우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는다. 벚꽃을 보러 찾아오는 방문객 때문이다.

소음 및 교통 문제 심각해
학우들의 주된 불만은 소음이다. 도서관이나 KI 빌딩은 학교 구성원들이 공부하는 장소인데 외부인들이 출입해 소란을 피우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한 익명의 학우는 대나무숲에 “KI 빌딩의 경우 1층에 카페가 있어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고 화장실이 많이 더러워졌다”라고 전했다.
교통 문제도 심각하다. 갑자기 늘어난 차량 탓에 주차 공간이 아닌 곳에 주차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교내 정문을 가로지르는 중앙로에는 양 길가에 차들이 길게 늘어서는 바람에 왕복 4차선 도로가 2차선으로 바뀌는 기현상이 일기도 했다.
이에 학우들은 도서관, KI 빌딩 같은 연구시설 출입을 막고 길거리에 무단 주차를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인근 충남대학교처럼 차단기를 설치해달라는 민원 또한 있었다.

차단기 설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나
제30대 학부총학생회(이하 총학)는 학내 주요 건물에 출입금지 경고문을 부착하고, 불법주차 차량 와이퍼에도 경고문을 붙였다. 우리 학교 안전팀은 중앙로에 라바콘을 설치해 무단 주차를 막고, 주차 단속을 강화했다.
한편, 교내 차단기 설치에 대해 김건영 총학생회장은 “일차적인 목적에는 동의하나 모든 출입 차량에 대해 주차요금을 부과해야 하는 등 고려해야 할 문제가 많다”라며 “내년 봄이 오기 전에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우리 학교 안전팀은 차단기 설치는 수익성이 부족해 작년에 폐기한 사업이라고 전했다. 정문에서 세 갈래로 길이 나뉘는 지리적 구조 때문에 차단기 설치가 애매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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