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칙의 의미 무시해선 안 돼”
상태바
“회칙의 의미 무시해선 안 돼”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6.03.29 21:0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성진 전 동연회장 인터뷰

 지난 20일 동아리대표자회의(이하 동대회)에서는 현 비상대책위원회장 최진우 학우가 사퇴하면서 동아리 대표자들끼리 여러 논의가 오갔다. 우선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의 현 상황이 일어난 이유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동연의 문제점으로는 ▲동연에 대한 관심과 이해 ▲소통 문제와 업무과다 ▲재정적 문제 ▲조직의 구조적 문제 등이 제기되었다. 이렇듯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동연의 상황에 대해 작년 동연을 이끌었던 한성진 학우의 말을 들어보았다.
첫 번째로 한성진 학우는 “업무 과다에 있어서 동연의 문제를 단순히 업무량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동연의 업무가 다른 단체와 비교해 많은 것은 아니지만, 학부 총학생회를 비롯한 여타 단체는 인력난을 겪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보다는 동연은 보람을 느끼는 기획업무보다는 기본적인 업무가 잦은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서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는 분과라는 단위의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분과 내에서 소속감을 갖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아 일이 중앙에 모두 집중된다는 것이다. 한성진 학우는 작년에 분과별로 일을 분산하기 위해 분과 차원 규칙을 정하려 했다. 하지만 동아리들의 분과로서의 소속감이 약하고, 분과장들 역시 억지로 떠밀려오는 경우가 많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동아리 대표자의 책임감 부재로 인해 중앙에서 전하는 정보가 잘 전달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전했다. 동대회 1주일 전에 공고된 안건지를 읽고도 동아리 내부의 의견을 들어오지 않거나, 심지어 대리인이 오는 경우 안건을 모르기도 하는 것을 그 예로 들었다.
한성진 학우는 이어서 동대회에서 회칙의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진행된 것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지난 동대회에서는 동연이 문제점에 대해 논의한 이후 현실적으로 다음 동연 회장단을 어떻게 뽑을지를 논의했다. 동아리 대표자들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방법부터 선거 방법까지 논의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여러 회칙을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었다. 한성진 학우는 기존 동연을 이어나가기로 한 상황에서 동아리 대표자들이 임의로 회칙을 어기는 상황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예를 들어 지난 20일 열린 동대회에서는 기존 회칙에 따르면 동연 회장단을 뽑을 때 간선제를 진행해야 하지만,  직선제를 하는가, 간선제를 하는가에 대해 투표를 진행하려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동대회는 안건지도 공고되지 않아 동아리원들이 상황을 전달받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의결을 하려 했다. 이에 대해 한성진 학우는 “대의원들이 회칙의 의미를 알고 그렇게 하는지 궁금하다”라며, “현실적인 문제 이전에, 회칙에 의미에 대해 고민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성진 학우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이어온 민주적 상태의 원칙을 그대로 하면서 책임감을 가지며 회의를 하는 것이 대의원들의 역할이다”라며 “대의원분들이 그런 역할을 잘 지켰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Demelza 2016-05-08 05:05:50
That kind of thninikg shows you're an expert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