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에서 2016년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학사과정 학우 867명, 석사과정 학우 1,329명, 박사과정 학우 570명이 참석해 학위를 받았다. 또한, 강창희 전 국회의장, 패트릭 애비셔(Patrick Aebi-scher)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 총장이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 전 국회의장은 명예박사 연설에서 “여러분의 창의와 도전정신으로 지난날 한강의 기적처럼 KAIST의 기적을 만들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패트릭 애비셔 총장은 ‘꿈꿀 수 있다면,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월트 디즈니의 명언을 인용하며 “여러분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라고 연설을 마쳤다. 한편,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은 “선도적이며 도전적인 인재 양성의 산실인 KAIST에서 그동안 거둔 성과와 결실에 대해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은 이윤범 동문(화학과 졸업)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KAIST 이사장상을 진우영 동문(수리과학과 졸업), 총장상은 유은희 동문(생명과학과 졸업), 동문 회장상은 조민현 동문(항공우주공학과 졸업), 기성회장상은 장윤석 동문(전산학부 졸업)이 수상했다. 이어 학사, 석사, 박사 과정 순으로 학위를 수여했다.
학위수여식 졸업생 대표 연설은 김승환 동문(건설및환경공학과 졸업)이 맡았다. 김 동문은 “지금보다 더 힘든 상황은 앞으로 없을 것이며 이 순간만 넘기자는 확신이 들었다”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대학인 KAIST에서 졸업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강성모 총장은 “여러분은 사회 어느 곳을 가든지 VIP, 즉 Very Important Person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다”라며 “VIP로서 갖추어야 할 비전, 혁신, 인내를 주문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 총장은 “졸업생 여러분의 힘찬 도약과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참석한 모두가 교가를 제창하며 수여식이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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