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성공한 ‘술’없는 새터 어떤 변화와 논란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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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성공한 ‘술’없는 새터 어떤 변화와 논란 있었나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6.03.12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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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새내기 새로 배움터(이하 새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올해 새터는 작년과 같이 술없는 새터를 표방했다. 작년까지는 술없는 새터임에도 새내기들이 새터 기간에 술을 마시곤 했다. 하지만 이번 새터 기획단은 확실하게 음주를 제한했다. 이를 위해 새내기학생회(이하 새학)는 프락터 교육에서 예전 새터와 달리 확실하게 새내기들이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도록 교육했다. 또한, 새터 기간 동안 밤마다 엔들리스로드와 어은동 일대를 순찰했다. 작년에는 사고 예방 및 신입생 기숙사 복귀를 위한 순찰이었다면 이번에는 완벽하게 음주를 단속하기 위한 순찰이었다. (관련기사 본지 402호, <올해도 술과 함께한 ‘술없는 새터’>)
이번 새터는 작년과 많은 것이 달랐다. 우선 선배단이 없어졌다. 그동안 새터 기획단은 선배단과 X맨을 모아 관리하고 운영했다. 하지만 이번 새터에서는 완전히 선배단을 없애버렸다. 일부 새터 반에서는 선배들이 자율적으로 새터에 참여하려 하기도 했다. 새터 기획단은 이를 허용해달라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이것마저 제재를 가했다.
이에 대해 한 학우는 ARA에 “새터 기획단은 학교를 위한 단체인지, 새내기를 위한 단체인지 모르겠다”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강주연 학우(생명화학공학과 14)는 “(선배단 없이) 프락터만으로 처음 만나는 새내기 모두를 책임지라니 당황스러웠고 실제로도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승민 새학회장은 “학교 측의 (선배단을 없애달라는) 요구도 있었고, 술없는 새터를 문제없이 진행하려면 선배단을 없애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의 요구가 없었더라도 선배단을 없앨 생각이었냐는 질문에는 “처음에 기획단은 선배단을 운영하고 싶었지만, 학교 측이 (선배단을) 없애달라고 요구해 결국 없앴다”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올해부터 꽃동네 봉사 프로그램이 개편되었다. 꽃동네 봉사 프로그램이 강제성이 짙고, 사생활을 침해하며 종교적인 견해를 강요한다는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30대 학부총학생회 <K’loud>(이하 K’loud)는 학교 본부와 협의해 그 결과를 지난달 19일 ARA에 공고했다. 우선 올해부터 꽃동네 봉사 프로그램은 2박 3일에서 1박 2일로 줄었고, 낙태 반대 강연 또한 사라졌다. K’loud는 낙태 반대 후원 배지 및 정기후원서 작성 홍보를 최소화했고, 휴대폰은 수거하되 필요한 상황이 있으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새터 기획단은 자치단체 소개프로그램과 학생사회 알아가기 프로그램을 합쳐 간소화하기도 했다. 작년에 진행된 자치단체 소개프로그램은 자치단체 대표들이 나와서 각 자치단체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고, 학생사회 알아가기 프로그램은 학부총학생회가 학생사회 구조나 체계 등을 발표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두 프로그램이 자치단체 소개프로그램으로 병합되었으며, 학생사회 알아가기 프로그램 관련 내용은 자치단체 소개 프로그램 중간에 K’loud가 맡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새학회장은 이번 새터에 관해 “술없는 새터, 선배단 폐지와 관련해 학우들과 소통하지 못한 거 같아 아쉽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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