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업체를 함께 창업했던 우리 학교 동문이 연이어 발전기금을 냈다.
지난해 12월, 박영훈 학우(전산학부 11)가 자신이 개발한 ‘서울버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주)카카오에 매각한 수익금 일부인 1천만 원을 우리 학교에 기부했다. 전산학부를 졸업한 김동우 동문도 비슷한 시기에 ‘후배를 위해 써 달라’며 1천만 원을 기탁했다. 두 사람의 기부 소식을 들은 구경렬, 김동주, 윤동희, 이준기, 이참솔, 이현종, 장성훈, 정주영 동문은 지난해 12월 말, KAIST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모아 전달했다. 이들은 앞서 언급된 박영훈 학우, 김동우 동문과 함께 소셜커머스 ‘로티플’을 창업한 인연이 있다. 
로티플은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할인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로,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투자를 받아 주목받았다. 장성훈 동문은 “로티플에서 함께 일했던 후배들이 먼저 학교에 발전기금을 냈다는 소식이 대견해 동참했다”라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강성모 총장은 “동문의 관심과 투자는 KAIST를 이끄는 또 하나의 저력”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동문의 기부행렬과 더불어 우리 학교에는 기부를 권하는 모임인 ‘카이네이션’이 설립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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