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이틀간, 일반 대중이 우리 학교 연구실을 둘러보고 체험하는 행사인 ‘Open KAIST’가 열렸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17개 학과, 학부, 대학원과 3개 연구센터가 참여했다.

행사는 ▲연구실 투어 ▲학과 소개 ▲특별 강연 등 총 6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눈길을 끌었던 프로그램으로는 노준용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연구실의 ‘모션 캡처 시스템’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연구원들이 사람의 동작을 촬영한 후 3D 캐릭터로 변환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이외에도 ▲LED 제작의 시작과 끝(물리학과) ▲휴머노이드 로봇 NAO의 인간 행동 모방(전기및전자공학부) ▲미래 도시 로봇 시스템(건설및환경공학과)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우리 학교의 연구 성과가 함께 전시되기도 했다. ‘IT 융합연구소’는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Dr. M’ 전시실을 운영해 20여 개의 모바일 헬스케어 관련 기술을 소개했다.

또, 전산학부 김민혁 교수와 오혜연 교수의 특별강연도 열렸다. 김 교수는 ‘컴퓨터 그래픽스 및 첨단 영상 기술 소개’라는 주제로, 오 교수는 ‘사람과 컴퓨터’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행사가 열린 이틀간 KI 빌딩에서 주최된 ‘웨어러블 컴퓨터 경진대회’에서는 가상현실을 이용한 장갑, 시각 장애인을 위한 길 찾기 신발. 본인 인증이 가능한 스마트 반지 등의 볼거리를 제공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정권 공과대학장은 “Open KAIST는 일반인이 KAIST의 생생한 연구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다”라며 “청소년들이 과학적 지식을 넓히고 과학을 사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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