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간 대나무숲과 페이스북 등에서 논란이 되었던 뮤지컬 트로이 팀에 대한 특별활동지원금(이하 특별기금) 문제가 명확히 해결되지 않은 채 종결되었다.


지난 9월 26일 학내 커뮤니티 사이트 ARA에서 김강인 학부총학생회장은 트로이 팀의 예산 지원 요청 거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총학생회장은 우선 다른 학생단체와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다. 다른 동아리나 학생단체의 경우 학생사회의 엄격한 관리하에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데, 트로이 팀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트로이 팀은 학생단체의 불필요한 회계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학부 총학생회(이하 총학)가 세운 ‘학생단체가 기성회계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총학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라는 규칙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글이 올라오자 뮤지컬 트로이는 지난달 26일 SNS 페이스북 계정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총학 측의 지적과는 사뭇 다른 내용이다. 트로이 팀은 총학의 승인을 받지 않고도 예산을 지원받을 방법이 있다며 이와 반대되는 주장을 펼쳤다.


한편 트로이는 이외의 다른 학생단체와의 형평성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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