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가 발족했다. 이에 따라 총선거는 12월로 미뤄졌다.


제29대 학부총학생회(이하 총학) 한걸음은 지난달 31일 ARA에 총선거를 한 달 미루는 안건을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서면결의 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학생회칙 제130조에 따르면 총학생회 회장단의 선거는 임기 전년 11월 중에 실시해야 하며, 부득이한 경우 전학대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이번 서면결의는 전학대회를 당장 열 수 없는 한계 때문에 부득이하게 이뤄졌다.


이번 총선거가 12월로 미뤄진 까닭은 중선관위가 제대로 구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생회칙 131조에 따르면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선거일 30일 이전에 선거일을 확정하고 중선관위를 구성해야 한다. 김강인 총학생회장은 “중선관위의 업무가 많은 탓에 학우들이 지원하지 않아 일정이 미뤄졌다”라고 전했다. 중선관위 발족이 늦어지면 기본적인 준비 기간이 필요하므로 선거일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


11월에 주요 행사가 자리 잡은 것 또한 선거가 늦춰진 원인이다. 김 총학생회장은 “오는 9일에는 학생문화제가, 25일에는 학부 면접이 있어 날짜를 미루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선관위는 ARA를 통해 총학생회장단 선거는 12월 2일에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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