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학생문화공간위원회(이하 공간위)가 운영하는 책다방의 회계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감사위원회부터는 해당 회계 감사가 진행된다.

지난 12일 열린 9월 제1차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공간위는 이번 연도 상반기 운영 및 결산안을 보고했다. 회계에 대한 여러 질의가 오갔고 “책다방 수입은 어느 항목에 들어가나”라는 수리과학과 박항 과학생회장의 질문에 공간위 김해인 위원장은 “예전 중운위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학부 동아리연합회 한성진 회장은 “공간위가 (책다방 운영 보고를) 하지 않는다면 공간위가 장사를 한다고 학우들이 생각할 수도 있다”라며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공간위가 운영하는 책다방에서 부대 서비스로 음료를 판매하기 때문에 수익에 대한 논란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공간위는 이날 “여태까지 보고를하지 않았지만 공개할 필요성은 동의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열린 9월 임시 중운위에서는 ▲과거 중운위에서 해당 논의가 이뤄진 적이 없었으며 ▲이번 감사보고서에는 책다방에 대한 회계 보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김강인 학부총학생회장은 “10월에 보고될 감사보고서에는 해당 회계 감사가 포함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중운위에서는 기성회비 지원에 대한 항목을 공간위 수입에넣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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