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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결국 특별기금 받아, 특별기금 학생사회가 거르나
[411호] 2015년 09월 22일 (화) 이준한 기자 joonhanyi@kaist.ac.kr

뮤지컬 트로이가 지난 8월 정기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기성회비 사용 요청을 거절당한 이후학생지원팀에 직접 연락해 특별활동지원금(이하 특별기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9월 1차 중운위에서는 학생 단체들의 특별기금 지원을 총괄하는 기구 창설을 논의했다.

지난 8월 열린 정기 중운위에서 트로이는 기성회비 사용 안건을 상정했지만 해당 안건은 학부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소속 동아리와 비교할때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부결되었다.(관련기사 본지 410호 <뮤지컬 ‘트로이’ 기성회비 사용안 부결>) 그러나 트로이는 학생정책처 학생지원팀과 직접 연락해 학생지원팀 예산으로 성벽 제작에 쓰일 돈 약 200만원을 받았다. 트로이 김시영 대표는 “애초 350만 원을 요청했지만, 형평성 등의 이유로 지원금이 약간 줄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총학은 학생정책처와 논의해 앞으로는 학생단체의 특별기금 사용은 학생사회의 동의를 우선 얻어야만 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강인 총학생회장은 “학우가 익숙하지 않은 단체가 학교의 지원금을 쓰면 학우들이 불만을 가질 수 있다”라며 “학생사회의 동의를 먼저 거칠 수 있는 새로운 기구를 창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특별기금을 명목으로 마련된 금액은 약 3억 원이다. 특별기금은 우리 학교 축제나 학생단체들의 운영에 필요한 경우 사용된다. 그러나 2012년 기금이 마련된 이후부터 기금 활용도가 낮아 상당 금액이 다른 목적에 필요하면 끌어다가 쓰는것이 관행처럼 굳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학생회장은 “물론 ICISTS나 잉카브릭스 등 많은 단체에서 특별기금을 유용하게 사용해왔지만 약 1억2천만 원 정도가 남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김 총학생회장은 “남은 기금은 건강검진 등 학교가 필요하다면 따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곳에 쓰인다”라며 “지원금을 아낄 필요 없이 많은 학생단체가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특별기금 외에도 우리학교 학생단체들은 예산자치위원회(이하 예자위) 등에서 지원금을 받을수 있다. 예자위와 차이점에 대해 김 총학생회장은 “예자위는 빠르고 신속하고 적은 돈을 지급하고 새로 창설되는 기구는 좀 더 큰 규모의 예산을 처리하는 기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아직 위원회 발족에 대한 자세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1차 정기 중운위에서는 기구 창설 필요성에 대한 논의만 이뤄졌다. 위원회 발족은 학생 대표와 강성모 총장 및 학생정책처와의 논의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4일 열린 동아리대표자회의에서는 각 동연 소속 동아리들에 특별기금에 대한 정보가 전달되었다. 지난 8월 중운위에서 동연 한성진 회장은 트로이 지원 안건을 반대하며 “지원 가능한 기회가 앞으로 증가하게 되더라도 기존에 학생사회 내에서 책임을 다하는 단체들의 지원이 우선시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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