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KI빌딩에서 클라우스 슈왑(Klaus Schwab) 세계경제포럼 회장의 명예이학박사 학위 수여식 및 기념특강이 열렸다.

슈왑 회장은 1971년 세계경제포럼의 전신인 유럽경영포럼을 창립한 뒤 지금까지 회장으로서 포럼을 이끌어왔다. 처음에는 유럽 내 인사들이 모여 세계 경제의 방향에 대해 토론하던 이 포럼은 이후 미국 및 아시아 지역 인사들이 참가하여 자연스럽게 세계경제포럼으로 확대되었다. 이 과정에서 슈왑 회장은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며 세계 인사들의 의견을 모았다. 우리 학교는 슈왑 회장의 리더십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세계경제포럼을 이끌면서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슈왑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류 사회에 미치는 파괴적 혁신의 영향력’을 주제로 기념특강이 이어졌다. 강연에서 슈왑 회장은 “인류 사회는 농업 혁명, 산업 혁명, 정보 혁명에 이어 네 번째 혁명의 가운데에 있다”라며, “기술 발전이 어떻게 우리 삶을 바꿔 놓는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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