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열린 제1차 정기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풀빛마루의 한 학기 동안의 회계가 보고되었다. 보고에 따르면 지금까지 풀빛마루는 적자를 낸 상태다.

풀빛마루는 할랄푸드 음식점으로, 학부생으로 이루어진 협동조합이 설립해 지난 3월 개점했다. (관련기사 본지 404호, <생협 풀빛마루 입점해>) 지난 중운위에서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개점 후 6개월간 풀빛마루의 경영 상황은 적자다. 4월, 7월은 흑자를, 나머지 달은 적자를 내어 평균적으로 매달 약 50만 원 손해를 보았다. 여태까지의 매출액이 지출비용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풀빛마루는 순이익만 따지면 손해를 보고 있지만, 아직 경영에 어려움은 없다는 입장이다. 기성회로부터 받는 지원금을 더할 경우 전체적으로는 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풀빛마루는 작년 학생복지위원회에서 논의를 통해 개점 후 매달 350만 원의 금액을 지원받고 있다. 이 때 발생한 모든 수익은 학생사회로 환원된다.

풀빛마루 이사장 양성혁 학우는 “작은 빵집이었던 성심당이 지금과 같이 유명해진 것은 식품의 신선함을 최우선으로 삼은 판매전략 덕분이었다”라며 풀빛마루의 운영방향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양 학우는 “풀빛마루는 단기간의 이익보다는 위생과 음식의 질에 초점을 맞춰 고객의 신뢰를 얻을 것을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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