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6일 열린 8월 제1차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감사위원회(이하 감사위)의 회계분기가 새로 설정되었다.

2~3분기 회계 중 절반만 처리하기로

원래 학생회칙상 2015년 회계 2~3분기에 해당하는 회계 보고가 하반기 1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이번 중운위에서는 이 중 봄학기 개강일부터 여름학기 종강일까지에 해당하는 회계만을 보고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개정 전 회계 2~3분기의 절반에 해당하는 분량이다. 나머지 가을학기 개강일부터 하반기 1차 전학대회 전날까지에 대한 회계 보고는 하반기 1차 전학대회에서 추후 보고 시점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행 회계분기, 어떤 문제가 있나

2015년 상반기에 개정된 학생회칙에 따르면, 학부총학생회의 회기는 총 4분기로 나누어져 있다. 한 해의 회계는 전년도 하반기 2차 전학대회일부터 시작하며, 상반기 1차 전학대회일, 봄학기 종강일, 하반기 1·2차 전학대회일을 기준으로 분기가 바뀐다. 각 전학대회일까지의 결산보고서 및 예산안을 해당 전학대회에서 승인할 수 있도록 설정한 것이다. 그러나 학생회칙상 전학대회 자료집이 전학대회 개회 3일 전까지 배포되어야 하며, 이 자료집에는 해당 대회 결산보고서와 예산안이 들어가야 한다. 즉 전학대회 전날까지의 회계가 전학대회 3일 전에 준비되어야 한다는 모순점이 발생하는 것이다.

앞으로의 방침은

이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 전학대회에서는 2~3분기 회계 중 여름학기 종강일까지의 회계만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기간에 해당하는 회계는 전학대회에서 중앙운영위원회로 의결을 위임하는 안이 통과되었고, 이후에도 이러한 방식으로 회계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하반기 1차 전학대회는 오는 9월 중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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