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교육지원동 3층에서 기업가정신 특강이 열렸다. ‘엔지니어에서 나스닥 상장까지’라는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는KAIST 글로벌창업연계실 안성태 실장이 그의 창업 사례를 바탕으로 창업에 관하여 설명했다.

먼저 안 실장은 그의 창업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삼성전자 재직중에 디스플레이 관련 분야의 창업을 계획했는데, 그가 창업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당시 휴대전화 화면은 모두 흑백이었기 때문에 컬러 디스플레이를 도입하는 것이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 두 번째 이유는, 당시 납품회사가 판매하는 표준제품을 도급업체들이 구매하는 방식을 바꾼 것이다. 안 실장은 맞춤제작 방식으로 바꾸면 납품회사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가창업한 ‘leadis’는 나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이어서 안 실장은 창업 시 유의해야 할 점들을 설명했다. 그는 먼저높은 수준의 기술만을 추구해서는안 된다고 말했다.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제품보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안실장은 팀 활동을 경시해선 안 된다며 기업에서 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다음으로 그는 회사에 애착을갖는 것은 좋지만, 집착을 가져서는안 된다며 원활한 인수 및 합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추가로 안 실장은 나스닥 상장과정과 은퇴 후 자신의 삶 등을 소개하며 강연을 마무리지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들이 가는 길만을 따라가지 마라”라며 강연에 참여한 학우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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