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총학생회(이하 총학) 학생회칙 영문 번역본이 늦어도 올해 후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학생회칙의 영문 번역 사업은 <블라썸> 총학 산하 국제협력국 주도로 작년 11월에 일차적으로 완료된 바 있다.(관련기사 본지 399호, <학생회칙 이제는 영어로 읽을 수 있다>) 당시 <블라썸> 총학은 2014년 11월 27일 학내 커뮤니티 ARA에 번역 초안을 공개하고 1주일마다 그간의 피드백을 반영한 수정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이후로 수정본이 공개된 적은 없다. 더불어 작년 하반기 제2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인준받겠다는 <블라썸>의 계획도 무산되었다.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으로 잠시 중단된 번역 사업은 <한걸음> 총학 산하 국제사무국에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병수 국제사무국장은 이번 봄학기가 끝나기 전에 학생회칙 번역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학생회칙 영문 번역 완성본은 가을학기에 들어오는 신입생에게 배포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국제사무국은 이번 학생회칙 번역에 이어 다른 총학 산하 단체의 회칙 번역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학생회칙 번역은 외국인 학우에게 더 다가가고 싶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앞으로 중앙집행국에서 다른 단체의 회칙 번역 사업도 도와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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