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입점한 풀빛마루에서 학우들이 주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서있다

 지난 12일 북측 학생회관(N12)에 할랄푸드 음식점 ‘풀빛마루’가 입점했다. 풀빛마루는 이슬람 문화권 외국인 학우들을 위한 할랄푸드와 브리또, 샐러드, 생과일주스 등을 판매한다. 할랄푸드는 알라의 이름으로 도살된 동물을 식재료로 만든 음식으로 무슬림을 위해 마련되었다.

풀빛마루 입점은 작년 11월 학생복지위원회에서 학부생 협동조합 설립을 승인 받아 5명의 임원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일궈낸 성과이다. 또한, 인건비를 제외한 모든 수익은 학생사회에 환원된다.
이번 협동조합은 작년 학부총학생회 <블라썸>이 내건 공약의 일환이었으며 오랫동안 논의되어왔던 우리학교의 숙원사업이었다.
풀빛마루 창업자이자 협동조합원 양성혁 학우(수리과학과 13)는 “스웨덴에서 온 한 학생이 한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먹지 못하게 된 사건을 보고 타 문화권 음식점을 생각하게 되었다”라며 “수익이 학생사회에 환원되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카이스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