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학교의 기숙사 방음 실태도우리 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다. POSTECH에서도 역시 기숙사 방음 문제가 대두해왔으나,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3억 원이라는 큰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항상 존재해왔던 고질적인 사안이었기 때문에 시의성이 없는 문제로 간주되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었다. 연세대학교는 기숙사 뿐만 아니라 다른 건물들에서도 소음문제가 대두되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예산문제에 봉착해 개선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연세대학교의 기숙사인 무악학사는 오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기숙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때문에 오전 5시 30분만 되면 외부에 나가있던 학생들이 줄을 서있다가 몰려들어오며 소음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어왔다. 기숙사 통금 시간을 없애자는 의견이 다수 나왔으나 관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아지고, 또 새벽녘 출입하는 소음이 다른 학생들의 숙면을 방해하므로 제도 개선이 유예되어왔다. 또한, 학생들의 불만이 커지자 학교측에서 정식으로 벌칙제를 만들어 관리하기 시작했으나 완전히 해결되지 못했다. 한편, 연세대 기숙사 자치회에서 많은 의견이오갔고 기숙사 입사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 철저한 교육을 통해 기숙사 규율을 숙지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많은 학생들이 원룸과 하숙집에 거주하는 고려대의 경우에도 학생주거공간 횡간소음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했다. 영리 목적으로 지어진 원룸과 하숙집은 건물은 건물주가 값싼 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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