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2학년 화학과에 재학 중이고 카이스트 응원단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저는 1학년 때 새터 때의 응원단의 모습을 보고 단순히 멋있어서 지원했지만, 응원단 활동을 1년 정도 하면서 ‘응원’이라는 것이 정말로 매력 있고 가슴 뛰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카포전은 응원단이 준비하는 행사 중에 가장 큰 행사입니다. 카이스트 학우 분들이 생각보다 카포전에 관심이 없어서 이것을 꼭 알려주고 싶습니다. 지금 대학 생활을 하는 이 시기가 아니면 다시는 옆에 학우들이랑 어깨동무를 하면서 같이 못 한다는 사실을 몸소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표적으로 응원문화가 굉장히 잘 잡혀 있는 대학이 연세대, 고려대 이 두 대학이 매년 정기 고연전, 연고전을 열면서 많은 학우들이 경기를 관람하는데요. 마찬가지로, 카이스트 학우분들이 카포전에 많이 보러 오셔서 꼭 응원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문화 전파를 위해서 카이스트 응원가에 좋은 노래들이 많다는 것을 먼저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We are KAIST’, ‘그대 그리고 나’ 그리고 많은 학우 분들이 좋아하는 ‘포항군가’, ‘일탈’ 그리고 ‘나의 사랑 카이스트’ 여러 노래들을 들으면서 응원을 하면 어느새 기숙사 공동 샤워실에서 노래를 흥얼거리는 여러분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정기 고연전이나 입실렌티, 아카라카를 갔다 오셨던 학우 분들도 느끼셨겠지만, 노래를 따라 부르고 들으면서 응원을 즐기는 것이 굉장히 재미있었을 겁니다. 물론 저도 응원단원으로서 더 좋고 신나는 응원가를 만들 수 있게 노력해야 되고, 학우 분들도 꼭 카포전에 오셔서 응원가를 따라 부르면서 동작하는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저는 이번 새터 무대를 기획하고 무대에 섰을 때의 느낌을 절대로 못 잊을 것 같습니다. 응원가 노래에 맞추어서 뛸 때 정말 너무 재미있고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카이스트를 다닌다고 하면 많은 사람이 명문대라고 말을 하고, 그런 말들을 들으면서 느끼는 자부심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같이 응원을 하고 응원가를 즐기다 보면 뭔가 가슴속에서 끓어오르는,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카이스트에 응원단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는 분들도 계시는데, 응원가를 직접 만들고 응원문화를 알리고 학우 분들과 같이 응원가를 즐기는 것은 정말로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응원단의 중요한 역할 중의 하나라고 생각되는 것이 학우 분들에게 대학 생활에서 즐겁고 의미 있는 활동으로 옆에 응원을 했던 것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대학생활에 대한 좋은 기억,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 단체가 바로 응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우 분들이 졸업을 하시기 전에 한 번 쯤은 카포전을 관람하러 오셔서 저희 응원단과 같이 꼭 응원을 즐기면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 대학생활에 있어서 꼭 재미있던 기억을 가져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 응원단원으로써 저도 끊임없는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2015년도 카포전에 꼭 많이 놀러 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카이스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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