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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동아리연합 ECCA 만든 윤덕진 학우
[403호] 2015년 03월 17일 (화) 박건희 기자 toonivas@kaist.ac.kr

 

   
▲ 윤덕진 학우/윤덕진 학우 제공

ECCA를 만들게 된 계기는

우리 학교에 입학해서 본 첫 KAIST-POSTECH 대제전은 우리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종목은 선수단 선발부터 관리와 진행까지 담당하는 동아리가 있는반면, e스포츠 종목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당시 스타크래프트2 종목 대표 백학준 선배를 도와e스포츠 동아리 OPTeamus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OPTeamus 회장을 맡던 도중, 다른 학교의 e스포츠동아리와 다양한 교류를 하게 되었는데요, e스포츠 동아리 연합을 만들어 좀 더 수월하고 확장된 교류를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학교와 수차례 스타크래프트2 교류전을 가졌던 서울대학교의 베리타스, 개인적인 지인을 통해 연결된 이화여자대학교 KLASS 등 다양한 학교의 e스포츠 동아리와 함께 더 큰 대학 e스포츠 무대를 만들어보기 위해 힘을 합쳐서 ECCA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e스포츠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다른 스포츠와 비교해서 e스포츠는 진입장벽도 낮고, 모두한테 열려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성년자 선수와 30대 선수가 정정당당히 경쟁을 하는 모습은 아마 e스포츠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일 것입니다. 또한 장소에 구애받지않고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장점인데, ECCA에서 최근 진행한 한-미 하스스톤 대학 교류전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특징 덕분에 가능했던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게임과 학문의 공통점이 있다면
게임도 학문 못지않게 높은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선 많은 연구를 하고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또한,조금만 공부하고 좋은 성적을 받는사람이 있는 것처럼 몇 게임 하지 않고 높은 수준의 게임 실력을 갖게 되는 사람이 있다는 점도 공통점입니다. 게임과 학문 둘 다 파면 파고들수록 더욱 방대한 세계가 펼쳐지는것 같습니다. 하나는 생산적인 활동의 대표주자, 다른 하나는 여가활동의 대표주자이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실력을 발전시키기 위해시간과 노력을 쏟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시야가 넓어진다는 점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ECCA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ECCA는 대학 e스포츠 문화의발전, 건전한 한국 게임 문화의 정착,게임에 대한 대중의 부정적인 인식개선 등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게임이 현재는 그저 유희거리, 학업에 방해되는 요소 중 하나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대학생이 게임에 대해서 목소리를 모으고,게임업계와 힘을 합쳐서 하나의 문화로 기반을 닦는다면 대중의 게임에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것도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CCA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주로 어떤 사람들인지
ECCA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이활동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평범한 대학생도 있고,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다가 은퇴후 학업에 정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게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열정을 갖고 게임을 즐긴 분들이라는 것입니다. 의외로 게임을 즐기는 것 자체에는 큰 흥미가 없지만 게임 산업이 하나의 문화로서 가지는 가치에 대해높게 평가하여 같이 활동하시는 분도 종종 있습니다.
 
‘게임하는 학생’을 향한 시선이 곱지는 않았을텐데
사실 제가 KAIST에 다니고 있다는 점이 저에게는 큰 무기가 되었습니다. ECCA가 언뜻 보기에는 소위‘게임 폐인’들의 모임으로 비춰질 수도 있었지만, 학업과 취미의 균형 맞췄다고 주장할 수 있는 산 증인들이많이 모여주어서 저희의 취지를 쉽게전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학교들이 e스포츠 동아리 창립에 어려움을 겪고있고, 주변 학우들의 편견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걸 봐서는 아직까진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ECCA가 향후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기반이 없었던 작년에 비해서 상황이 많이 안정되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대학생 게이머들의 네트워크를구축하는 데에 힘을 쓰고자 합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소속 학교 동아리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활동을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거리가 가까운 대학들이 게임을 통해 더욱 많은 교류를 하고 즐거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이고,더 나아가서는 해외의 많은 대학들과 함께 국제대학 리그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에서 자리를 잡아야하니 대중적으로 게임이 하나의문화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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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tjfgfn
(121.XXX.XXX.162)
2015-04-02 05:20:22
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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