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시도한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인 ‘엔드리스 로드’의 3기 프로그램이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엔드리스 로드 프로그램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하는 창작 분야 작가 3인을 모집해 6개월여 동안 소정의 지원금과 숙소 제공을 통해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과학도와 예술가의 교류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발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1기 엔드리스 로드 프로그램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되었으며, 제2기 엔드리스 로드 프로그램은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되었다. 한편, 지난달 말에는 2기 입주 작가인 최삡뺩 작가의 전시회가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다음달 시작 될 3기 프로그램에는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의 원작 소설을 집필한 홍부용 영화 시나리오 작가, 아동 및 청소년 소설가인 이송현 작가, 그리고 다음에서 웹툰 ‘곱게 자란 자식’을 연재한 이무기 작가가 참여한다.
 
엔드리스 로드 프로그램은 참여 작가들에게 자유로운 창작활동 및 교류활동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특정 아웃풋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학생 자치단체에서 작가 및 홍보실에 연락을 취해 교류활동을 진행하기도 한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이반석 행정원은 “1기 입주 작가들이 학교를 떠난 후에도 학생들과의 교류를 이어나가고 계신다는 점을 성과로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과학도와 예술가의 교류라는 측면에서 효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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