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본 총학> 이영훈 학생정책처장

<블라썸>의 1년, 어떻게 평가하나

총장님의 관계가 좋았던 학부총학생회(총학)으로 생각한다. 그 이전의 총학은 총장과 대립해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을 놓친 것도 있다. 이번 총학은 총장과 생각이 잘 맞아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

 

이것만큼은 정말 잘했다

이번 총학 덕분에 중장기 발전 계획에 학생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었다고 생각한다. 위원회 회의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인데 거의 모든 산하 소위원회에 학생들이 참여했다. 총학이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부총학생회장이 외국인 학우 또는 외국 소재 고등학교에서 온 학우에 대한 배려를 많이 했다. 총학의 일에 외국인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KISA(외국인 총학생회)와 협력하는 등 여러 노력이 있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총학이 너무 많은 희생을 하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총학을 위해 간부가 휴학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는데 이럴 경우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을 수 있지 않나. 물론 학생들이 시간을 투자해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학생의 본분인 학업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후대 총학생회에 바라는 점은

총학이 조금 더 체계적으로 일을 분담할 수 있으면 좋겠다. 총학회장이 학내 모든 사안을 다 알아야 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올해 모든 위원회에 다 참석을 하느라 힘들어했다. 만약 일을 분담할 수 있다면 앞서 말한 문제점도 같이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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