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독단 막기 위해 학우들 직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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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독단 막기 위해 학우들 직접 나서
  • 최시훈 기자
  • 승인 2014.12.0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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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교과과정 개편안을 급속도로 추진하는 학교를 막기 위한 학우들의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시작은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권대호 과학생회장이 SNS와 ARA에 글을 올리며 시작되었다. 중앙운영위원인 권 과학생회장은 지난달 28일 있었던 교무처장과의 면담에서의 대화를 인용하며 학교의 행태가 비상식적이고 권위적이라고 비판했다. 권 과학생회장은 “학내 구성원 사이에 소통이 이뤄지지 않은 개편안이 옳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며 공론화를 시도했다.

권 과학생회장의 글이 올라온 이후, 강성모 총장에게 단체로 메일을 보내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윤석 학우(물리학과 10)는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학교를 남겨주자”라며 “학생사회의 단결된 목소리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여태 학생들의 목소리가 작았다며, 교과과정 개편안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학우는 온라인으로 다양한 학우의 의견을 직접 모았다. 학우들의 의견 모집은 지난 1일 자정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60명의 학우가 이번 교과과정 개편안에 대해 학교에 전하고자 하는 의견을 전했다. 모인 의견은 이 학우가 정리해서 강 총장을 비롯한 여러 보직 교수에게 메일로 전해질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이 학우는 지난 1일에 열린 학사연구심의위원회에서 개편안 통과를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학우는 “학부총학생회에서 학우들의 의견을 모아 세부적인 의견 개진 및 활동을 진행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의견 모집에 참여한 한 학우는 “공부를 강요하지 않고 그저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만들어 달라는 것이 학교에 바라는 점이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질 높은 강의와 끊임없는 문제 제기로 학습하는 환경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의견 모집에 참여한 대부분 학우는 전면 영어 강의 시행으로 인한 학습력 저하 때문에 전공 역량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번 움직임으로 학생들의 목소리가 학교 측에 얼마나 전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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