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기금위원회(이하 언기위)가 작성한 ‘KAIST 학생마을미디어(이하 학생마을미디어)’의 결산안 감사보고서가 채택되었다.

지난 16일 열린 11월 정기 중앙운여위원회에서 언기위는 학생마을미디어의 ‘KAIST에 거주하는 학생 주민들을 위한 영상 뉴스 제작’ 사업의 결산안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언기위는 대부분 금액이 하나의 업체로부터 영상 장비를 대여하기 위해 사용했고, 이에 대한 공식적인 거래명세표와 통장 기록이 증빙되었기 때문에 부정 사용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장비를 사용했는지 증빙되지 않았고 ‘견적서’와 같은 증빙 자료가 없으므로 이 지출이 합리적이고 경제적인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교통비’ 항목으로 제출한 금액도 투명하다고 판단했다. 금액이 3,5 00원에서 5,400원 사이로 항상 일정하며, 우리 학교와 장비 업체까지의 거리를 통해 추정한 예상 택시 금액이 해당 범위 내였다는 것이 언기위의 설명이다.

언기위는 학생마을미디어의 회계에 미흡한 점이 많지만, 지원금 회수와 같은 조치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상윤 전산학과 과학생회장은 “해당 문제를 추가 피드백 없이 마무리 지으면 결코 좋은 선례로 남지 않을 것이다”라며 보고서 채택을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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