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KAIST 재난학연구소 ‘KIDS(KAIST Institute for Disaster Studies)’(이하 재난학연구소)가 응용공학동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재난학연구소는 우리 학교 교수 60명이 잇따른 국가적 재난에 대한 대책 연구를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한 기관이다. 재난학연구소는 재난 대책을 위해 ▲시민화합형 방재안전 정책연구 ▲휴먼에러 및 레질리언스(회복 능력) 공학 ▲소셜 머신 기반 정보관리 플랫폼 ▲로봇기반의 탐사 및 구난 기술 ▲재난 분석 및 교육용 가상현실 구축이라는 5대 중점 연구 분야를 바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재난학연구소 소장을 맡은 우리 학교 박희경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는 최근 대형재난은 ▲설비 및 구조 등 기술적 결함 ▲관련 사회정책 및 제도의 미비 ▲회사의 과실과 휴먼에러 등 복합적 요인이 겹쳐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재난의 원인과 발생과정, 대응 및 사후처리 문제 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문학, 사회과학 및 공학적 측면에서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재난학연구소는 강성모 총장이 강조하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University Social Res-ponsibility)의 일환으로, 사람들이 가장 가슴 아파하는 일에 공감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돕고자 한다”라며 “이번 연구소 설립은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카이스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