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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자 김병윤 강연, “건축의 6감각이란”
[398호] 2014년 11월 04일 (화) 우윤지 기자 snailhorn@kaist.ac.kr
   

▲ “건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 6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 김성배 기자

김병윤 교수가 건축에 있어 가장 중요한 6가지 감각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창의학습관에서 ‘건축을 걷다-건축, 6감각으로 보다’를 주제로 대전대학교 건축학과 김병윤 교수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에서 주관한 본 강연은 우리 학교 학우들의 창의력과 리더십을 개발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인간중심 디자인을 다룸으로써 사람과 공간에 대한 고민을 유도했다.

먼저, 김 교수는 건축의 6감각으로 Piloti, Window, Plane, Facade, Landscape 그리고 Place를 꼽았다. 이는 각각 개방된 땅과 자연, 건축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각, 공간, 건물의 외형, 자연과의 동화, 장소가 건축에 미치는 영향을 의미한다. 건축의 중심 요소는 사람, 자연, 공간, 인간중심디자인, 그리고 지역성이라는 뜻이다.

김 교수는 베니스 자르디니 공원 안에 있는 세계 각국의 건축관을 소개하며 각국의 건축에 대한 시각을 이야기했다. 김 교수는 한국관에서는 시대별 건축물이 겪어온 경험을 이야기하는 작품이 전시되어있으며, 일본관에는 자연재해로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작은 집을 제공해 자연재해에 대한 극복을 보여주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독일관의 건축물은 자원과 재생, 재사용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미국관은 필요한 건물에 대한 앙케이트를 통해 도시를 바꾸어나가는 시민 참여적 건축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 교수는 자신이 참여한 파주출판도시 건설 사업을 소개했다. 파주출판도시는 독서와 출판을 중심으로 한 테마도시로 자연과 호흡하는 친환경적인 문화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김 교수는 “양평에 있는 숲 속에 책방마을을 기획 중이다”라며, 독서만 할 수 있는 방갈로 30여 채를 지을 계획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도시에 대해 김 교수는 “한국의 도시는 아직 6감각의 측면에서 부족하다”라고 말하며 사람들이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건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본 강연에 참가한 최정아 학우(무학과 14)는 “우리 학교 학우들에게 쉽게 와 닿지 않는 주제였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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