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지편집위원회 <한울>(이하 한울)이 학부총학생회(이하 총학) 산하 특별기구에서 제명될 예정이다.

한울 이기훈 위원장은 한울의 특별기구 제명 이유로 ▲회칙 개정 이후 특별기구의 전학대회 의결권이 사라지면서 특별기구로서의 실질적 권한이 없다는 점 ▲매년 또는 매 학기 요구되는 특별기구의 재인준 심사와 감사에 응하면서 생기는 단체 운영의 공백이 상당하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이 위원장은 “언론의 역할을 하는 한울이 특정 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의문이 있 었다”라며 이전부터 특별기구에서 나오는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계속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한울이 특별기구에서 탈퇴하지 않고 제명되는 이유는 총학 학생회칙에 의해서다. 현재 학생회칙 제13장에 의하면 현재 특별기구가 현재 지위를 자발적으로 잃는 방법은 없다. 유일하게 특별기구의 지위를 잃는 방법은 제명뿐이다. 지난 9월 정기 중앙운영위원회에서 한울은 학생회칙 제103조 1항 4호 ‘자체적으로 해산을 공표한 경우’의 이유로 제명안을 발의해달라고 요청했다. 한울은 이번 학기에 휴간한 상태다. 이 위원장은 “휴간 이후 복간할 때는 ‘해산했다가 다시 모인 단체’가 될 것이다”라며 “편집위원의 구성이나 편집의 방향도 많이 바뀔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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