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xKAIST에 참여한 사람들이 세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지난달 27일, 장영신 학생회관 울림홀에서 TEDxKAIST 아홉 번째 행사 ‘디스크 조각모음’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두 개의 세션과 참가자 간의 토론으로 구성되었다. 두 세션은 일곱 명의 연사가 각자 18분 동안 번갈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세션 ‘Applying’에서는 정다운, 남재현, 소희선 연사가 이야기를 전했다.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정다운 연사는 대전지역 청년들을 위한 잡지 ‘BOSHU’의 사진작가로 활동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정 연사는 문화 콘텐츠가 수도권 중심으로 편향되어있다며 이러한 정보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잡지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Ybrain의 사업기획팀장을 맡고 있는 남재현 연사는 뇌 활성화 연구를 바탕으로 치매를 치료하는 웨어러블 제품 개발에 대해 강연했다. 우리 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출신 소희선 연사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아프리카 마을에 영화관을 세운 ‘햇빛영화관’ 프로젝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두 번째 세션 ‘Analyzing’에서는 네 명의 연사가 각자의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우리 학교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이정원 ETRI 선임 연구원은 ‘정리 잘하는 법’을 주제로 이야기했다. 그는 리스트, 큐, 저장소 순으로 정보를 정리하면 삶이 한층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학교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송민령 연사는 이전의 기억이 현재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는 ‘Pattern Completion’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충희 학우(기계공학과 09)는 “주말을 할애해 참여하게 되었는데 많은 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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