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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구윤리의식, 확산되는 추세지만 아직 갈 길 남아
[396호] 2014년 09월 23일 (화) 양근재 기자 iykj@kaist.ac.kr

우리나라의 연구윤리활동은 20 05년도 말 서울대학교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연구 논문 조작 사건 이후 연구윤리 확립정책 및 적극적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는 연구윤리 관련 규정을 확립하고 연구부정행위 검증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한, 일반연구자들의 연구윤리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연구윤리인식
한국연구재단에서 발표한 <국내 연구윤리 활동 실태 조사 연구>의 조사 결과를 보면 대학의 일반 연구자는 대부분(97.2%) 평소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연구윤리 실천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연구 공동체가 연구윤리를 연구 수행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중 45.3%만이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이는 연구자 대부분이 연구윤리가 연구 수행에 중요한 기준인 것은 인식하고 있지만 아직 연구 현장에서는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연구윤리교육 현황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2013년에 연구윤리 교육을 시행한 대학의 비율은 64.3%로 전년도 63.8%에 비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다. 가장 많이 활용되는 형태는 44%를 차지하는 대학 내외의 연구윤리 전문가에 의한 특강이다. 반면, 정규과목의 형태로 제공하는 대학은 15%가 채 되지 않는다. 따라서 현재로써는 일회성 행사의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고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할 기회가 부족하다. 하지만 연구윤리는 여러 대학에서 점차 졸업요건으로 채택 및 정규과목화 하고 있다.

 

우리 학교의 연구윤리교육
우리 학교 학사 및 대학원 과정 졸업필수 요건에는 “윤리및안전II”(1AU)과목 이수가 포함되어있다. 4개의 소과목인 연구윤리, 실험실 안전, 인권 및 성윤리, 리더십을 포괄하여 담고 있는 교과목이며, 특히 연구부정행위 및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2009학년도 봄학기부터 개설 및 운영되었다. 윤리및안전II 과목은 동영상 강의를 듣고 온라인상에서 시험을 쳐서 한 학기 내에 4개의 소과목에서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얻으면 통과한 것으로 인정되는 Pass/Fail제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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