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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 교수 강연‘,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395호] 2014년 09월 02일 (화) 박건희 기자 toonivas@kaist.ac.kr

 

   
▲ “하나의 관점에만 메어있지 않아야 합니다/ⓒ김성배 기자지난 7월 31일, KI빌딩 퓨전홀에서 장하준 교수가 경제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7월 31일, KI빌딩 퓨전홀에서‘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저자 장하준 케임브릿지 대학 교수의 ‘장하준의 경제학 특강’이 열렸다.

장 교수는 대중에게 “경제학이란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운을뗐다. 장 교수는 일반인들은 경제학을‘경제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은 경제로 모든 현상을 설명하고자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학의 한 학파인 신고전파는 경제학을 ‘합리적 선택에 관한 연구를 하는 학문’이라며‘ 희소성을 지닌 수단과 목적 사이의 관계로서 인간 행동을 연구한 과학’이라고정의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학문은학문 분야 간의 경계가 연구의 대상으로 구분되어지지만, 경제학은 연구의 방법론을 얘기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장 교수는 자신이 생각하는 경제학은 학문을 연구하는 방법론이 아닌 경제 자체를 연구하는 학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장 교수는 경제학의 학파에 대해 설명했다. 장 교수는 자유경제시장에는 고전파, 신고전파, 오스트리아 학파 3가지가 존재한다며 이세 학파를 비교 설명했다. 신고전파는 경제활동을 하는 개인은 자유와선택권을 가진다고 생각하는 반면,고전파는 계급 사이의 관계를 중점으로 연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스트리아 학파는 개인 재산 행사권을가장 중시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자유경제시장을 주장하는 학파 외에도 10개가 넘는 학파가 존재한다며,학파마다 윤리적 기준과 다루는 분야가 달라 장단점이 있으니 여러 학파를 두루 공부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망치를 쥔 자들은 모든것이 못으로 보인다”라며 한 이론을습득하면 세상의 모든 것을 그 이론으로 분석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신고전파 이론을 배우면경제를 시장의 소비에만 초점을 두게되어 생산과 개인의 경제 활동은 도외시 하게 되고, 마르크스주의 학파의 이론을 배우면 모든 경제 활동이계급투쟁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장교수는 이러한 태도는 편향적인 시선을 갖게하기 때문에 지양해야한다고강력히 주장했다.

이번 강연에 참여한 박기범 학우(무학과 14)는 “우리 학교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경제학 분야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어서 좋았다”라며 “저명한 장하준 교수의 경제학을다루는 태도와 관점을 알 수 있어서뜻 깊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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