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정문술 이사장이 정문술 빌딩 완공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방문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최철희 교수팀이 최근 개발한 ‘말초조직의 기능적 혈액 관류측정기술’을 살피기 위해 바이오및뇌공학과를 방문했다. 방문을 통해 정 이사장은 2002년 학과 설립 후 약 7년간의 연구성과를 보고 교수, 학우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바이오및뇌공학과 신기술 시연 관람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바이오및뇌공학과 최철희 교수팀이 최근 개발한 ‘말초조직의 기능적 혈액 관류측정기술’을 비롯해 5개의 주제로 진행되었다. 정 이사장 환영식과 오찬에 이어 서남표 총장의 인사말과 함께 졸업생과 재학생 대표가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환영식에 이어 슈퍼컴 시설, 팹 시설 등의 연구실 방문과 학생간담회가 이루어졌으며, 기념품 전달 및 기념촬영으로 공식적인 방문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정 이사장은 지난 2001년 약 300억 원을 우리 학교에 기부하며 “정문술 빌딩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신기술이 나오기 전에는 빌딩에 들어가지 않겠다”라는 신념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이 빌딩의 기공식, 준공식 행사는 물론 그동안 우리 학교를 여러 차례 방문했음에도 자신의 기부로 만들어진 이 빌딩에는 단 한번도 방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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