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학기로 연기된 석림태울제의 일정이 오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로 확정되었다.

확정된 축제 일정은 지금까지의 예상과는 다소 엇나간다. 지난 봄 학기의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부터 꾸준히 축제를 KAMF(KAIST Art & Music Festival) 또는 KAIST-POSTECH 학생대제전과 이어서 열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상상효과는 두 행사와 무관한 주간으로 일정을 잡으며 예상을 깨버렸다. 상상효과 이연건 위원장은 태울가요제의 홍보 기간, 상상효과의 실무 때문에 위와 같이 일정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태울가요제는 타 대학의 참여율이 높아 홍보 기간이 중요하다”라며 “이보다 먼저 축제를 진행한다면 본선 2주 전에 열리는 예선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실무적인 이유와 금전적인 이유로 다른 행사와 같이 진행하는 것이 어렵다”라고 말해 축제 일정 선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축제 일정이 확정되면서 ‘신나는 대학생활’의 일정도 변경될 예정이다. 축제 둘째 날인 9월 25일은 기존에 ‘신나는 대학생활’ 일정이 잡혀 있었다. 이 위원장은 “가수 공연이 있는 저녁 시간에 새내기들이 학교 일정에 발 묶이는 일이 없도록 학교 측에 ‘신나는 대학생활’의 일정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라며 “새내기 행정팀에서 이를 수락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전야제와 태울가요제를 동반할 예정이다. 축제 시기가 달라진 만큼 기념품과 먹거리 등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 상상효과 측의 설명이다.

한편, 학부총학생회는 세월호 사태가 발생한 직후, 지난 4월 임시 2차 중운위에서 봄 학기에 예정되었던 석림태울제를 가을 학기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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