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이 우리 학교 강의를 온라인으로 무료 수강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12일 우리 학교는 총 3개의 강의가 코세라(Coursera)에 신설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세라는 세계적인 온라인 공개강좌 프로그램(MOOC)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 세계 110여개 대학과의 제휴를 통해 500여개 이상의 과정을 제공한다. 우리 학교는 지난해 10월 코세라와 가입 협약을 맺은 바 있다.(관련기사 본지 384호, ‘KAIST 강의, 전 세계인이 듣는다’)

기계공학전공 김양한 교수의 ‘음향학(Introduction to Acoustics)’이 이번 달 12일에 등록된 것을 시작으로 26일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 산업디자인학과 석현정 교수, 바이오및뇌공학과 최철희 교수의 ‘빛, 생명, 색채(Introduction to Light, Color, and Life)’가 추가된다. 또한, 경영공학부 김보원 교수의 ‘공급망관리(Supply Chain Management)’가 오는 6월에 추가될 계획이다.

등록된 강좌는 우리 학교 학생에게 제공되던 강의를 코세라의 온라인 시스템에 맞게 수정한 것으로,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누구나 코세라 누리집에 접속해 수강할 수 있다. 동영상 강좌를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과제, 퀴즈, 온라인 토론 등도 포함되어 있다.

코세라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교수학습혁신센터의 이태억 센터장은 “우리 학교가 우리나라 최초로 코세라에 가입해 과목을 개설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교육 기회균등을 추구하고 지식기부를 통한 사회공헌의 첫 출발로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교수학습혁신센터 측은 앞으로 코세라 참여 교과목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며 이와는 별개로 우리 학교 자체의 온라인 공개강좌 프로그램인 KOOC(KAIST Open Online Course)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학교는 Education 3.0 수업으로 온라인 강의 및 학습 콘텐츠를 축적시켜 놓은 상태다. 이 센터장은 “학습 콘텐츠를 발전시켜 코세라와 KOOC에 공개할 계획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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