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새내기 학생회가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성금 모금 운동을 벌였다. 총 2,498,700원이 모였고 ‘카이스트 무학과 일동’의 이름으로 지난 14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전남모금회)에 전달되었다.

이번 운동의 처음 목적은 ‘세월호 사건의 구호 물품 후원’이었다. 하지만 진도군청에 문의한 결과, 구호 물품은 충분하다고 판단되어 성금 모금으로 방향을 바꿨다. 새내기 학생회는 새내기 세월호 지원 TF(이하 세월호 TF)를 구성해 약 1주일간의 모금 운동을 진행했다.

이번 운동을 시작한 김이루 학우(무학과 14)는 “안산에서 고등학교를 나와서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라며 “조금이나마 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다”라며 성금 모금의 배경을 설명했다. 같이 세월호 TF를 꾸린 윤건웅 학우(무학과 14)는 “기부를 원하는 학우가 많아 무학과 학우 전체를 대상으로 기부를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전남모금회는 기부자에게 확인증을 발급해주고 성금 사용 내용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에 기부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전남모금회는 6월 초에 성금 모으기 운동이 끝날 때, 새내기 학생회에 사용 내용을 알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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