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강성모 총장이 안전의 날 행사에 참석해 안전보건정책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홍보실 제공

우리 학교가 지난 13일 KI 빌딩 퓨전홀에서 ‘제1회 KAIST 연구·실험 안전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올해를‘ 연구·실험실 무사고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날 행사는 강성모 총장과 박규호 교학부총장, 이재남 행장처장 등 교내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를 포함해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강 총장은 이 자리에서 ‘KAIST 안전보건정책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사고 없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예방 및 점검, 실천 활동 등에 대한 10개 원칙이 담겼다.

이번 ‘KAIST 연구·실험 안전의 날’은 연구실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학내 구성원의 안전의식을 확립하기 위해 지난 1년간의 준비를 거쳐 제정되었다. 앞으로 우리 학교는 매년 5월 13일에 기념식을 열고 안전관리 주요 실적과 평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학과별 연구·실험실 안전관리 평가 결과 발표와 우수 학과 시상도 같이 이루어졌다. 최우수 학과로는 100점 만점 중 74점을 획득한 건설및환경공학과가 뽑혔고, 우수학과는 기계공학전공(73.5점)이었다. 평가는 ▲자체평가(30점) ▲안전교육(30점) ▲안전점검(40점) ▲가감점(교육·훈련 참여율, 실험실 위험도 등)에 따라 이루어졌다.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되었던 ‘제7회 연구·실험실 안전문화 캠페인 공모전’의 최우수 표어로는 배종수(기계공학전공 석사과정) 학우의 ‘데이트할 땐 Lady First! 실험할 땐 Safety First!’가 뽑혔다. 최우수 포스터는 노현채(건설및환경공학과 10) 학우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강 총장은 “종합적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한 연구·실험 환경을 조성하고자 부단히 힘쓰고 있다”라며 “학교와 구성원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22일 우리 학교 국정감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은 우리 학교에 '2014 KAIST 실험실 사고 Zero 원년 선포'를 제안한 바가 있다.(관련기사 본지 384호 ‘국감, 의치전 진학자 증가 추세 지적논란’) 작년 우리 학교는 8월과 10월 두 차례 실험실 화재가 발생한 것과 형식적인 안전 교육을 지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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