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우리 학교 대학원 입시 제도 중 영어 성적 제출에 관한 조항이 변경되었다.

우리 학교 학부과정 졸업요건으로 제출했던 영어성적이 자대 대학원으로 진학할 때 자동으로 제출되던 제도가 폐지되었다. 이제 학부 졸업생이 자대 대학원에 지원할 때는 영어성적을 따로 제출해야 한다. 유효기간이 만료되지 않았다면, 졸업 할 때 냈던 영어성적도 제출 가능하다.

한편, 석사 과정 학우들이 박사 과정 혹은 다른 과정으로 진학할 때는 영어성적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에는 진학 시 전에 냈던 영어성적이 인정되지 않아 다시 시험을 치고 성적을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다시 제출한 영어성적이 이전 성적과 차이가 거의 없는데다 행정 상의 불편함만 초래했다. 단,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바로 진학하지 않거나 타대학에서 진학하는 경우는 영어성적을 제출해야한다. 제출을 요구하지 않는 과정에서 다른 과정으로 진학하게 되는 경우도 영어성적이 요구된다.

한편,‘ 영어성적 유예 인정 제도’가 2015학년도 가을학기 입학 전형부터 폐지된다. 영어성적 유예 인정제도는 성적 유효기간이 만료되었을지라도, 온라인 접수 마감일 기준 3년 이내라면 그 효력을 인정하는 제도다. 이 제도 폐지는 석사 과정뿐만아니라 학사 과정에도 적용된다.

대학원 입학처 김유재 직원은“ 절차가 간소화되어 순조로운 입시 진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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