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우리 학교 파팔라도 메디컬 클리닉 앞 도로와 만년동 갑천삼거리를 잇는‘ 융합의 다리’가 마침내 공사를 시작했다.

융합의 다리 공사 담당자인 대전광역시청 건설1과 김용원 직원은 “최근 대덕연구개발특구가 활성화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도 조성되어 상습정체 구간의 교통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융합의 다리를 건설해 갑천대교와 대덕대교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갑천을 건너가려면 과학공원 네거리 앞의 대덕대교와 월평역 인근의 갑천대교를 이용해야 했다. 그러나 이 두 다리 사이의 긴 구간에서 발생하는 교통량은 다리 두 개로 감당하기 어려웠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덕대교와 갑천대교 사이에 융합의 다리 건설을 계획하게 된 것이다.

융합의 다리 건설로 기존 갑천대교와 대덕대교 사이의 교통량이 분산되면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으로 둔산과 대덕특구 간 통행시간이 평균 3분, 출·퇴근 시간대에는 최대 10분 가량 단축되고, 갑천대교와 대덕대교 사이의 교통량뿐만 아니라 인근 도로의 교통량도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에는 약 29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융합의 다리가 완성되면 교통혼잡비용 절감 효과로 연간 약 39억 원 상당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융합의 다리 건설은 2011년 12월에 대전시에서 최종 승인 되었었으나 예산확보 문제로 사업 착수가 지연되어왔다. 더불어 올해 6월을 목표로 했었던 완공도 함께 뒤쳐졌다. 그러나 작년 8월경 공사를 의뢰할 업체를 모색하며 사업이 시작되었고, 올해 2월에 업체와의 계약이 마감되어 착공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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