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결핵 예방·기침 예절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우리 학교 건강봉사자치단체 KAITAMIN과 건강 관리실이 주관한 이번 캠페인은 처음 이틀은 카이마루 앞, 26일은 창의학습관 로비, 27일은 동측 식당 앞에서 차례로 진행되었다.

우리 학교에서는 작년 5월 첫 결핵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지난해 14명, 올해 7명으로 총 21명이 결핵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렇듯 결핵에 대한 학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결핵 예방의 날인 3월 24일을 맞아 본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행사는 나흘 동안 1,000명이 넘는 학우들이 참가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캠페인에서는 결핵 예방 상식이 적힌 패널이 전시되었으며 기침 예절에 관한 리플렛도 배포되었다. 또한, 전시된 패널을 통해 결핵에 대한 면역을 증가시키는 비타민 D와 세로토닌의 중요성, 하루에 해야하는 환기의 횟수를 구하는 공식 등을 전했다. 리플렛에는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수건과 옷 소매로 가리라는 당부의 말이 적혀 있었다. 행사에서는 결핵 예방 상식 OX퀴즈를 통해 손 세정제와 비타민제를상품으로 증정하기도 했다.


KAITAMIN 손현진 회장(생명과학과 11)은 “학우들이 학업에 열중하다 보면 불규칙한 생활과 부족한 식사량 때문에 결핵에 노출되기 쉽다”라며 “학업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가장 중요하니 결핵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면 좋겠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박하람 학우(생명과학과 13)는 “퀴즈 상품으로 받은 손 세정제가 결핵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하지만 퀴즈에서 결핵 예방과 관련 없는 내용이 나오기도 해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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