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문화공간위원회(이하 공간위)가 학부총학생회(이하 총학) 산하 준비위원회에서 상설위원회로 승격되었다. 공간위는 앞으로 장영신 학생회관을 전담해 운영, 관리하는 자치기구로 활동한다.

공간위의 상설위원회 인준은 지난 23일 상반기 1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결정되었다. 당초 무난한 인준안 처리가 예상되었지만, 공간위와 총학이 제출한 예산안 모두 문제점이 지적되어 인준안 통과를 놓고 격론이 오갔다.

총학은 상반기에 500만 원, 하반기에 1000만 원을 공간위에 지원하기로 약속했지만, 정작 총학 중앙집행국 예산안에는 이 금액이 반영되어 있지 않았다. 또한, 대의원들이 공간위가 준비한 예산안에 대한 설명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공간위의 상설위 인준은 오는 4월 정기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상반기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다시 심의받는 조건 하에 이루어졌다.

안정적인 상설위원회 지원을 위해 재정확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준우 기획국장은 “미래성은 돈과 직결된다”라며 “장기적으로 학생회비 인상도 고려해보아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공간위가 관리하는 장영신 학생회관은 오는 4월 완공되며, 5월부터 학우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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