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수여식 입장권 학우간 매매 성행
상태바
학위수여식 입장권 학우간 매매 성행
  • 정광훈 기자
  • 승인 2014.02.26 2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1일에 있었던 우리 학교 학위수여식을 앞두고 학내 커뮤니티 사이트 ARA에서 학위수여식 입장권을 사고파는 일이 발생했다. 학생지원팀은 졸업생들이 입장권을 매매하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는 글을 포탈에 공지했지만, 학우들의 입장권 매매는 학위수여식 전날까지도 계속되었다.

학교 측은 스포츠 컴플렉스(이하 스컴)의 관람석의 수가 3,000석으로 학위수여식 관계자를 모두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작년과 올해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 당 가족 입장권을 2장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가족이 2명 이상 참석하기를 원하는 학우들이 불만을 표시했고, 입장권 거래까지 발생했다.

올해 ARA에는 지난달 22일부터 하루 평균 4~5개의 입장권 매매에 관한 글이 올라왔고, 총 70여 개의 글이 게시되었다.  학위수여식 입장권은 장당 최저 5,000원에서 최대 40,000원의 높은 가격에 거래되었다. 학위수여식의 입장권을 사고파는행위는 지난 2012년 학위수여식에도 있었다. 그러나 학교 측은 작년보다 나은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고, 사태가 심각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학생지원팀은 입장권의 거래가 만연해지자, 스컴에 입장할 수 없는 가족들을 위해 대강당에 실시간 중계방송을 할 예정이라는 공지를 포탈을 통해 게재했다. 또한, 몸이 불편한 사람, 노약자와 어린이의 입장을 허락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졸업생의 입장권 매매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이런 공지에도 학우들의 학위수여식 입장권 거래는 계속되었다. 게다가 학생지원팀의 조치에 불만을 표하는 여론도 들끓었다. 이번 학위수여식을 위해 입장권 2장을 구매한 한 학우는 “배우자 등 가족이 세 명 이상이 왔는데 일부만 입장시키고 일부를 대강당으로 보낼 수 없어 표를 구매하게 되었다”라며 “졸업생에게 학위수여식 참가자 수요조사를 진행해 융통성 있게 표를 배분해야 한다”라고 대책 강구를 요청했다.

학생지원팀 권희복 팀장은 “이전에 학위수여식을 외부인원 수용을 늘릴 수 있는 노천극장에서 진행해보았었나, 날씨 문제도 있었고 추운 2월에 졸업생과 하객들이 앉을 장소가 마땅치 않아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라고 해명하며 “내년 학위수여식에서는 학부총학생회와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