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 평점 3.6, 학사 제도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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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걸음> 평점 3.6, 학사 제도 돋보여
  • 김동관 기자
  • 승인 2013.12.0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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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우들이 평가한 <한걸음>의 1년 평점 / 곽해찬 기자

<편집자주> 본지는 제27대 학부총학생회(이하 총학) <한걸음>에 대한 학우들의 평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우리 학교 온라인 설문 시스템(survey.kaist.ac.kr)을 이용해 일주일간 진행했다. 학부생 243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을 통해 학우들은 총학을어떻게 평가했는지 알아보자

올해는 새로운 총장을 선출한 해였다. <한걸음>은 우리 학교 이사회로부터 총장 선출 과정에서의 학생참여 보장을 받아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한, 부복수전공 연차유예, 연습반 제도, 재수강 제도 등 학사 제도의 개선이 강조되었다. 업적제도와 100번의 데이트와 같은 신선한 공약이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걸음>의 지지도와 세부 공약 평가, 그리고 올해 중점 사안이었던 ▲학우들의 정치적 입장 대변 ▲정책투표 도입 ▲총학생회 영향력 확대에 대한 평가로 나누어 실시했다. 세부 공약 평가는 올해 총학이 시행한 사업을 학교 거버넌스 및 학생사회, 복지 및 생활, 소통, 문화, 학사제도, 대외활동으로 나누어 A+부터 D-, 그리고 F의 선택지로진행되었다.

<한걸음>의 평점“ 3.6”

학우들은 <한걸음>을 A-에 약간 못 미치는 평점 3.6으로 평가했다.학사제도와 복지 및 생활 부문은 각각 3.8, 3.7을 받아 학우들이 가장 만족스러워한 부문이었다. 반면, 학교 거버넌스 및 학생사회와 대외 활동 부문은 3.3으로 평가되어 좀 더 노력을 기울였어야 하는 부문으로 평가되었다.

한편, 지지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 응답자의 62.6%가 한걸음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6.6%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재수강 제도 등 학사 제도 개선 돋보여

<한걸음>이 학사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내세운 공약은 ▲부복수전공 연차유예 부활 ▲연습반 제도 개선 ▲기초필수과목 이수학점 감소 ▲재수강 제도 개선이었다. 학사 제도 관련 공약이 전체 공약의 25%를 차지하는 만큼 한걸음은 학사 제도 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가장 성과가 있던 사업은 재수강 제도 개선으로 재수강 취득 성적 상한, 재수강 횟수, 재수강 비용의 기준이 대폭 완화되었다. 또한, 부복수전공 학생의 연차유예 부활이 학교와 잠정적으로 합의되었다.

이외에도, 장학금 수혜 평점, 부복수전공 신청 학점 상한을 완화와 기초필수 과목 우리말 강의 개설 등 학사 제도에서 여러 성과가 있었다.

다양했던 복지 사업

다양한 복지 사업 또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걸음>은 인터넷 대역폭 확대 공사, 풋살장 조명 연장,야외농구코트 설치, 흡연 공간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했고 대부분 사업이 현재 진행 중이거나 완료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ATM 24시간 연장 운영 ▲Window OS 및 MS Office 라이센스 회복 ▲인쇄 시설 추가 설치와 같이 학우들의 생활에 직접 관련된 사업도 진행했다.

하지만 학사식당 개선 공약의 시행 과정에서 식당모니터링위원회, 식당운영위원회의 참여에 의한 성과가 학우들이 체감하기에는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

의결구조 개선, 아직 갈 길 멀어

학교 거버넌스 및 학생사회 부문은 공약집에서 강조되었던 부분이었지만 30.9%의 학우가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었어야 하는 부문으로 선택해 만족도가 가장 낮은 부문으로 꼽혔다. 이윤석 총학 회장이 총장 선출 과정에 학생 참여를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의결 구조에서 학생 참여를 보장받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나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소통, 문화 부문은 보통 수준

문화 부문은 3.6으로 평가되었다. KAMF를 비롯한 여러 문화 사업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열려 차별화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문화 부문의 공약으로 내세웠던 학교 축제를 KAMF 스타일의 지역축제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일명 ‘통큰축제’공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도 감점 요인이었다.

올해 총학생회 홈페이지 접속도 불가능했다. 총학이 출범한 지 10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홈페이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기숙사마다 설치된 스마트게시판은 단방향 소통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하지만 학우들은 소통 부문에 3.7이라는 높은 점수를 매겼다. 총학 중앙집행국 간부와 함께 식사하는 100번의 데이트 사업 등 직접 대화를 시도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여진다.

잡음과 논란 많던 대외 활동, 학우들“ 좀 더 노력했어야”

한걸음의 공약 중 대외활동에 해당하는 공약은 우리 학교와 GIST, POSTECH, UNIST가 참여한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연석회의의 지속이 유일했다. 하지만 대학 간 이해와 목표 차이 때문에 회의가 결렬되었다. 대외 활동 부문은 20.6%의 학우들이 총학이 노력을 더 기해야 했을 부문으로 응답했으며 학우들로부터 3.3이라는 점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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