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캠퍼스 건립 사업 백지화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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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캠퍼스 건립 사업 백지화 위기
  • 이동수 기자
  • 승인 2013.12.0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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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세종캠퍼스 건립 사업이 정부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전망이 점차 어두워지고 있다.

지난 9월 26일 공개된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의 2014년 예산안에는 우리 학교 세종캠퍼스 관련 예산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애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우리 학교 세종캠퍼스 설립을 위한 부지매입비로 120억원 가량의 예산 편성을 요청했지만, 기재부의 반대로 매입비를 마련하지 못했다. 기재부는 우리 학교 세종캠퍼스가 교육여건의 개선이나 주거환경의 발달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기 힘들며 특정 분야에 치우쳐져 있는 점 역시 세종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학교 측에서 조달할 수 있는 부지매입비는 (故) 류근철 박사가 세종캠퍼스 건립 사업비 목적으로 기부한 약 100억 원 가량의 부동산이 전부이다. 이러한 재정여건의 문제로 애초 계획했던 부지보다 면적을 줄여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이 역시도 추가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도 대학들의 세종캠퍼스 설립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현재 교육부는 점차 줄어드는 취학 연령 아동수에 대비하기 위해서 대학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세종캠퍼스설립은 이러한 정책 기조에 반대된다. 또한, 우리 학교 캠퍼스가 입주하면, 서울대, 고려대, 충남대, 공주대, 한밭대 등의 대학들에서도 유치전에적극 뛰어들 것으로 전망되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지난달 18일 새누리당 세종시 지원 특별위원회는 현오석 경제부총리 등과의 당·정 간담회에서 우리 학교의 세종캠퍼스 유치를 요구했다. 예산을 확보할 가능성이 늘기는 했지만 이미 나온 기재부의 예산안을 새로 뒤집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우리 학교는 세종 캠퍼스를 유치하기 위해 2008년 행복청과 1차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2011년 4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체결을 통해 세종시 내 160만㎡의 부지를 매입해 미래전략대학원, 생명과학기술대학, 의과학연구원, 혁신적 녹색기술 연구시설 등이 들어서는 캠퍼스를 오는 2015년에 개교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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