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선본 총선거에 출사표…상반된 공약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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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본 총선거에 출사표…상반된 공약 주목
  • 김동관 기자
  • 승인 2013.11.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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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썸>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학교”
<모두애> “학우가 주인이 되는 학교”
▲ 제승우·김요섭 <블라썸> 선거운동본부 / <블라썸> 제공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학교” 

 
선거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제승우 정후보(이하 정) 과학생회장으로 여러가지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학교 전체가 함께한다면 더 재미있을 사업, 더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이루어 내고자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
김요섭 부후보(이하 김) 예전부터 학교의 발전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총장과의 만남, 중장기발전위원회 공청회 같은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러던 도중 정후보를 만나 출마를 결심했다.
 
공약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공약집이 부족해 보이는 것은 이미 학부총학생회(이하 총학)가 해왔던 일은 다시 언급하지 않아서다. 한국과학기술원법 개정, 과학기술원 평의원회, 그리고 기성회비 문제와 같이 (학교 발전을 위해) 지난 총학이 했던 사업은 공약에 적지 않아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총학은 공약을 이행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는 인식이 많았다. 공약을 이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우들이 언제든지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게 돕고 싶다. 
 
학우들의 참여가 미흡하면 운영이 원할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학우들이 참여하지 않는다고 총학의 운영이 멈추는 일은 없을 것이다. 기존의 총학이 하고 있던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총학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게시판, 학생 자치단체 등의 경로를 통해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총학생회의 정치참여에 대한 입장은
<블라썸>은 정치에 대한 색깔이 없다. 총학이 나서서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아닌 학우들이 목소리를 내기를 원할 때, 학우들을 대표하겠다.
정치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에 관련된 법 제정에 학우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총학생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총학은 플랫폼 같은 존재다. 학우들이 요구하는 부분에는 교육과정, 개인의 불편 등이 있을 것이다. 학내에는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준비된 단체가 이미 많다. 그 단체들과 연결해 줄 것이다. 그 과정에서 학우들 간의 이해가 충돌할 수 있는 사안이 건의된다면 전학대회나 중운위와 같은 의결기구를 활용해 민주적인 절차를 밟을 것이다.
학우가 혼자서 의결기구를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위해 길을 열어 드리겠다.
 
 ‘총학콜’이라는 공약이 눈에 띈다 
총학콜을 통해 카카오톡이나 전화를 이용해 어떤 주제든지 물어볼 수 있다. 특정한 질문이 반복된다면 그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학우들의 애로 사항을 직접 파악하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한데 모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면 학우들은 키워드 검색을 통해 해결책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총학생회의 규모가 커지면서 학내 단체에 대한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학우들이 단체를 많이 만드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런데 단체가 너무 많아지니 체계화할 필요성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총학이 강압적으로 하기보다는 개개인의 의견을 표현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 한재현·박세원 <모두애> 선거운동본부 / <모두애> 제공

 

 “학우가 주인이 되는 학교”

 
선거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한재현 정후보(이하 한) 2009년 <DoDream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하면서 많은 아쉬운 점이 있었다. 특히, 학우들과 소통하지 못했던 점이 안타까웠다. 당시 하지 못했던, 그리고 아쉬웠던 부분을 보충하고 좋은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에서 출마를 결정했다.
박세원 정후보(이하 박) 학생 사회 내 의사 결정 구조에서 어떤 직책을 맡은 적은 없었다. 이런 입장에서 의사결정 구조에 개인이 참여하지 못하는 등 여러 문제점을 느껴 학우들의 의사가 존중되는 학교를 만들어 보고자 출마하게 되었다.
 
2014년 KAIST 학생 사회에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중요한 과제는
강성모 총장 취임 이후 자유로운 분위기가 회복되고 제도적으로 많은 보완이 있었지만, 학업에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가 아직 남아 있다. 급진적인 개혁으로 인해 생겼던 그늘을 걷고 분위기를 새롭게 쇄신하는 것이 2014년의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 또한, 총장의 생각만으로 학교의 제도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은 문제다. 이러한 문제를 제도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과학기술원 평의원회의 설립이 필요하다.
 
학생이 주인인 학생회를 강조했다. 학생이 가지게 되는 권리와 책임은
학우들이 가지는 의무는 학생회비 납부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학우들은 이 의무를 다했다. 총학은 학우들에게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권리, 원하는 수업과 제도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 그리고 학생 사회에서 모임을 조직하고 행사를 주관할 때 지원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 등을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총학의 사회 참여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사회 참여가 민감한 부분인 만큼 학우들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사회 참여가 터부시 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시국선언을 위한 투표를 했을 때 많은 학우들이 관심을 가지고 문제가 있다고 인식을 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우리는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사회의 구성원으로 소극적일 이유가 없다.
성명서 발표와 같은 행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이러한 활동은 학우들을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올해 한걸음의 여론 조사와 같은 방식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공약이 있다면
소통은 기본적인 부분으로,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내세우지 않았다. 학우들을 만나며 직접적인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대의체계가 과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과학생회가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기성회비 사용 규제 등 학생 단체에 대한 총학생회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총학의 힘이 개개인에게 행사되는 것은 반대한다. 단, 기성회비는 학생들이 낸 돈으로 학생들이 회계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 기성회계는 총학생회의 영향력과 별개의 문제다.
사전에 토의가 진행되고 입장을 정리하는 과정의 부재가 중운위와 같은 회의를 비효율적으로 만든다. 과 학생회에서 학우들을 잘 대변해준다면 이러한 문제가 없을 것이다. 과학생회의 위상을 높이고 대표성을 확보하도록 할 것이다.
 
 
▲ 한 눈에 보는 총선거 공약 : <블라썸>과 <모두애> 공약 비교 / 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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