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우리 학교 대강당 세미나실에서 ‘김병호 KAIST 발전 기금 약정식’이 열렸다.

김병호 서원농원 회장은 초등학교 졸업 후 76원을 들고 상경해 근면, 성실을 신조로 해 자수성가했다. 약정식 서명 및 교환과 감사패 증정 후 김병호 회장 부부는 “기부는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일이다. 서 총장의 개혁을 보고 KAIST야말로 나의 재산을 기부할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확신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300억에 이르는 김 회장 부부의 기부금은 ‘김병호-김삼열 IT 융합센터’를 건설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자신의 고향인 부안군 ‘나누미 근공 장학재단’에도 10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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