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부터 학부생도 KFTP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사의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학부 과정 학우에게 MS사의 소프트웨어 내려 받기가 금지된 지난해 10월로부터 약 1년 만이다.
지난달 13일 MS사와 우리 학교가 ‘Microsoft 학생용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학부생도 1년간 개인 컴퓨터에 무료로 MS사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계약으로 내려 받을 수 있게 된 소프트웨어는 MS Windows와 MS Office다. 단, MS Windows는 구매 시 MS Windows가 설치되어있던 컴퓨터에만 설치할 수 있다. 즉, 다른 운영체제가 설치되어있던 컴퓨터나 공 컴퓨터에는 설치할 수 없다. MS Office는 모든 컴퓨터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내려 받은 소프트웨어는 정품 시리얼 번호를 등록하면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등록하지 않으면 MS Windows는 3일간, MS Office는 30일간만 사용 가능하다.
MS사와의 협의는 지난 5월 중에 진행할 예정이었다. 학부총학생회 사무국 간부 류재현 간부는 “MS사와 가격 협상 및 예산 확보 등의 과정 때문에 계약 시기가 늦어졌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경영정보팀 조준형 씨는 시리얼 번호 유출 등으로 인해 내려 받기가 금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학생들 본인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도덕적으로 행동해주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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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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