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KAIST 문화행사에서는 가을과 어울리는 감미로운 음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10월 18일에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피아노 파라디소 ‘Love Songs'가 열린다. 그리고 10월 25일에는 러시아 바쉬끼리 국립 오케스트라의 내한 연주회가 열린다. 두 공연은 모두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박종훈은 클래식, 재즈, 탱고,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를 어우르는 피아니스트이다. 또한 작곡과 편곡, 음반 프로듀싱, 공연기획은 물론 라디오 방송 MC까지 맡으며 다방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고 있다. 뉴욕타임즈의 버나드 홀란드는 그의 협연을 듣고 ‘놀라운 개성, 우아한 음악성’ 이라고 표현했고, 바이올리니스트 파벨 베르만과의 연주는 ‘오래된 와인 과도 같은 성숙하고 아름다운 연주’ 라고 평가되는 등 꾸준히 호평을 받아 왔다. 반도네오니스트 진선, 첼리스트 박예슬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달콤한 사랑의 세레나데를 연주한다.

  바쉬기리 국립 오케스트라는 러시아 내의 여러 도시를 비롯해 스페인, 튀니지,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태리, 이집트 등 유럽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화려한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각국의 수많은 페스티발에 초청되어 창의적인 연주로 환영받고 있다. 또한 여러 나라의 유명 오케스트라, 앙상블, 민속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음악적 교류를 이어오는 뛰어난 오케스트라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 라흐마 니노프의 교향곡 제 2번 E단조 작품 27,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E단조 작품95를 비롯한 다양한 명작을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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