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카포전이 모두가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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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카포전이 모두가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 카이스트신문
  • 승인 2013.09.3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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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제12회 POSTECH-KAIST 학생대제전 KAIST 기획단장

9월 26일 전야제로 시작해 이틀간 교내에서 진행된 제12회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이하 카포전)이 가수 주니엘의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선수들이 방학 내내 열심히 땀 흘린 노력과 응원단의 멋진 응원이 있었기에 500대 200이라는 큰 점수 차이로 올해도 승리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기획한 카포전에서 승리해 기쁘기도 하지만 기획단장의 입장으로서 이것저것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승리한 카포전을 잘 기획된 카포전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과학퀴즈와 같은 종목은 기획단이 직접 선수를 모집하고 훈련까지 진행했지만, 그 이외의 종목은 대부분 관련된 교내 동아리에서 직접 선수를 모집해 훈련하고 기획단이 지원을 해주는 식이다. 따라서 올해 카포전에서 승리한 것은 단순히 우리만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이 아니라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가능했다.

잘 기획된 카포전은 당연히 행사 전체적인 진행에 차질이 없어야 하고 그것을 넘어 참여한 모든 학우들이 즐거워야 한다. 이번 행사는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되었지만 여러 방면에서 진행상의 실수가 있었다. 또한, 기획단과 관련 단체들 간의 소통 과정 중 일어난 오해로 인해 실망한 분들도 있었다. 우리 기획단도 방학 동안 기획하며 많은 업무와 포카전 준비위원회(이하 포준위)와의 의견차이 등으로 인해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수업이나 퀴즈와 같은 학업 문제로 인해 많은 학우들이 참여하지 못한 것처럼 이번 카포전이 모두에게 즐거운 축제가 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내 꿈은 기획단을 비롯한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재미있었다고 말할 수 있는 카포전을 기획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전년도 카포전을 기획하며 가장 아쉬웠던 포준위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지만 다른 곳에서 놓친 곳이 발생했고, 그 부분에서 학우 분들을 만족하게 하지 못한 것 같다. 카포전이 끝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올해 느낀 잘 정리해 내년에 맡을 기획단장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년 카포전은 올해보다 행사 진행, 경기 내용, 교류 행사 등 모든 면에서 더욱 성숙한 카포전이 되기를 내심 기대해본다.

글을 마치며 카포전에 참여하고 좋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내년에 POSTECH에서 진행될 제13회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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