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터만홀에서 한국과학문명사연구소 설립 3주년을 맞아 특별 학술대회가 열렸다. ‘한국과학문명사로 본 창의적 이공계 인재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학우들 및 학계 인사들을 포함 250여 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 발표 세션, 토론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기조강연에서는 ‘탈 추격형 시대 한국 기초과학의 방향’을 주제로 오세정 기초과학연구원장이 강연했다. 이어 정윤 한국과학영재학교 교장이 ‘한국 과학영재교육의 성과와 과제’를 강연했다. 이면우 춘천교육대학교 총장은 ‘과학용어의 변천을 통해 본 한국 과학교육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하며 기조강연을 마무리했다.
이경서 학우(수리과학과 12)는 과학영재의 인문학 교육에 대한 정 교장의 생각을 질문했다. 이에 정 교장은 과학영재의 인문학 교육보다 과학영재가 인문학적 사고와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김근배 전북대학교 교수, 송위진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경희 연세대학교 교수, 문만용 한국과학문명사연구소 연구교수, 신동원 인문사회과학과 교수가 참여했다.
논평과 종합토론에는 교육평론가 이범, 인문사회학과의 마이클 박 교수, 항공우주공학전공 이덕주 교수, 이석봉 대덕넷 대표가 참여했다.
강성모 총장을 대신해 박규호 교학 부총장은 “자연과학과 인문학 특히 한국학의 만남이 뜻깊다”라며 “한국과학기술의 역사라는 거시적 안목에서 현재 우리 이공계 교육을 통찰한다는 점도 큰 의미를 가진다”라고 이번 학술대회에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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